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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중국

항저우 자유여행 4일차


항저우의 아침입니다. 약 8시 관광객들로 더러워졌던 골목길들이 다 청소되고 있네요.



오래되긴 했지만 그 오래됨에 느낌을 받습니다.



전 사소하지만 이런거에 눈이 가더라고요.



아침이 되어서야 시탕의 모습을 차분하게 관광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 시탕 한바퀴 구경 다하고 첫버스를 타기 위해 빠르게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터미널 바로 앞까지 인력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첫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 사실 많이 여유로웠음 ) 어제 시탕을 오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낭비가 많았음으로 빠르게 움직인 보람이 있었습니다.



항저우까지 가는 버스의 모습이고요.. 정말 세상 편합니다. 꼭 버스 이용하세요 여러분



역에서 내리자마자 아점을 먹기로 했는데 KFC랑 이게 눈에 띄더라고요. 고민하다 중국에서 무슨 KFC하고 이곳을 골랐습니다. 




중국음식점인데 패스트푸드처럼 영업이 되는 곳인거 같아요.





세트메뉴로 파는거 두가지 골랐는데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뭐 맛집이나 이런건 아닌데 맛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먹고 좀 쉬다가 가보지 못했던 남송어가 거리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청하방 옛거리 바로 옆인데 그때는 몰라서 여기는 미쳐 보지 못했었어요..







여기는 그냥 모던한 거리를 보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남송어가 거리는 그냥 옛 흔적이었던거지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없습니다. 

청하방거리와 같이 구경하기에는 당연히 정상적이고 매우 좋겠죠.. 저희가 몰랐을 뿐 ...



여기서 돈내고 사진을 찍게 해주는데 도색금이 벗겨지고 있어서 재미로라도 찍고 싶은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 었던 건물입니다.



뭔가 글씨랑 그림이 참 잘어울려서 느낌있었던..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관광지도 아닌데 저기서 계속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보는 눈은 다 똑같나 봅니다.



처음에 내렸던 곳에서 공항가는 버스 표를 구할 수 있을 줄알았는데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해도 매표기에서 

표를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ㅠㅠ. 호텔 커피숍에서 커피를 먹으며 와이파이를 이용해 한 30분 검색신공을 발휘했는데도 실패..

패배감에 터덜터덜 나가서 현지인에게 돈주고라도 부탁하려 했는데 호텔 직원한테 물어보니 영어는 못하셔도 반대편으로 가라고 

손짓해 주셔서 겨우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올때 봤던 반대편에 우글우글 대던 사람들이 호텔 이용객이 아닌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이었다는걸..

이곳이 반대편 호텔 주소고요.



데스크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하게는 이쪽...!



이 건물입니다.



이 횡단보도 바로 앞



표를 구매한다고 끝나는게 아닙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타기 때문에 그쪽에 잘보시면

무전기같은거 차시고 왔다 갔다 하시는 분 있는데 그분한테 표를 보여드리고 탑승한다고 말해야됩니다.

그럼 저렇게 숫자를 써줍니다. 인원체크 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버스 배차간격은 빠른편이니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요.



공항가는 버스안의 모습이고요. 좀 좁고 북적북적합니다.



짧았지만 정말 즐거웠던 항저우 여행의 마지막입니다.



체크인카운터입니다만 한시간 반전부터 저렇게 많이 서 있어도 수속을 해주질 않네요. 저희는 그냥 코스타 커피가서 시간떼우다가 마지막에

수속하기로 했습니다.




면세점이고요. 별로 사고 싶은건 없었습니다.



오고 갈때 연착없이 잘 출발하였네요.. 이렇게 즐거웠던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항저우는 생각지도 못했던 도시였고 많은 생각의 전환을 일으킨 장소였습니다.

의사소통에 엄청난 불편을 느꼈지만 그래서 더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의 친절한 도움을 받았고 해외여행하면서 이렇게 많이 웃어 본적은 처음인거 같네요. 

저는 3박4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해보지 못한게 많아 5박6일정도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간혹 보면 상하이 여행을하면서 항저우는 하루 혹은 서호 2-3시간 보시는 일정을 짜시는 분들이 있는데 

항저우는 2-3시간만에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니 충분하게 일정을 짜시고 관광하시는게 좋습니다.

여행 다녀온 곳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블로그를 잘 못 올리고 있어 기억들이 전부 날아가고 있네요..

처음에 항저우 블로그를 시작했을때 저희가 겪었던 여행자의 많은 정보를 전달해 드리려고 계획 했었는데 

블로그 진행속도가 느리다보니 처음의 계획과는 다르게 감상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