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전성기 엿보기

어디 스콜스 전성기도 못 본 게 까불어!!

스콜스의 전성기는 보통 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로 평가받는데요. 사실 기록만 봐도 그렇습니다.

스콜스의 전성기를 지켜본 해외축구 팬들은 그렇게 많지 않죠..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저는 다양한 방법으로

스콜스의 전성기를 찾아봤는데요.

이건 cm01 버전의 능력치입니다.. 저도 알아요!... 당연히 게임과 현실이 일치하진 않지만 머릿속에 있는 선수들의

이미지와 매칭해서 능력치를 참고해보면 대충 스콜스가 어느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는지 참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 스콜스는 전성기때도 주력이 빠르진 않았지만 민첩했고 지단보다 창의적인 플레이는 덜하지만 좀 더 팀을 위한

플레이를 했구나. 체력이 엄청 뛰어나진 않지만 활동량이 많았고 생각보다 수비력이 나쁘지 않았나 보네? 무엇보다

기술적인 부분을 높게 평가 받았구나. 이렇게 말이죠.

출전 기록과 스텟을 보면 약 97-2004년 정도를 전성기로 평가하면 될 거 같고요.

2005년부턴 시력 장애를 시작으로 피지컬적인 문제로 경기 출장 시간이 반으로 줄 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2002-2003시즌 스콜스의 커리어 하이 시즌 경기를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물론 저는 더 다양한 시즌과

많은 경기들을 최대한 찾아봤습니다. 그래도 이 경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스콜스가 전성기에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에요. 흔히 세컨탑 시절이라고 하는데. 보통 스콜스의 이미지가 예전에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공미였고 수비는 못하고 말년에 축구에 눈이 떠 후방 플메를 하면서 축구도사 플레이를 했다. 이렇잖아요.

제가 많은 경기를 찾아봤는데 전혀~ 아니라는 점. 먼저 말해볼게요. 제가 생각보다 놀랐던 점은 스콜스는 수비를 못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잘해요. 스콜스는 수비를 못하는 게 아니라 슬라이딩 태클을 못합니다..... 이건 한결같더군요..

정확한 예측으로 컷팅을 정말 잘합니다. 상대방에게 붙는 것도 과감하고요. 2002년 브라질전이나 유벤투스 전을

보시면 스콜스가 얼마나 수비적으로도 뛰어난지 알 수 있습니다.

패스는 정말 경이롭다는 점. 어떤 점이 경이롭냐. 1초의 순간 판단으로 전진 패스를 무지하게 꽂아 넣습니다. 굳이 말년과

비교하자면 말년은 활동량이 떨어져서 후방에서 패스에만 집중했던 거고 말년과 같은 플레이는 선수 생활 전반적으로

항상 해왔던 겁니다. 민첩했고 활발했습니다.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매우 영리하고 박스 쪽으로 침투를 즐겨했습니다.

이런 점이 말년과 다르죠. 패스의 테크닉 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콜스는 매우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고

상대방이 파울을 하지 않는 이상 볼을 정말로 안 뺏겼습니다.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볼을 필요하지 않으면 끌지 않습니다. 원터치 패스로 상대 선수가 압박하기 전에

풀어내는 걸 자주 사용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요.. 경이로운 스콜스의 플레이를 한번 보시죠.

어떤가요? 왜 스콜스가 태클 빼고 다 잘한다고 평가받는지 좀 참고가 되셨나요? 스콜스 스페셜 아닙니다.

그저 한 경기의 볼터치 영상입니다. 유독 스콜스가 잘한 경기 아니냐고요? 헤트트릭을 기록한 경기인 건 맞지만

다른 경기들을 봐도 플레이 스타일과 활약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이 시즌에 필요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경기들도 있는데 그 경기들을 보면 말년같이 좀 더 경기 조율에 집중할 뿐입니다.

경기중에 베론이 부진하면 스콜스가 다시 내려가고 베론이 나오면서 공격수가 투입되는 상황도 많고요.

한눈에 봐도 일반적인 쉐도우 스트라이커 역할과는 많이 다르죠? 스콜스의 전성기 스타일을 말해보면 말년의 능력에

기동력, 민첩함, 체력을 더하고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다. 스콜스가 하루아침에 패스에 눈을 뜬 게 아니고

원래 항상 하던 걸 말년에는 더 집중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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