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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중국

항저우 자유여행 3일차 (2/2) 시탕의 밤





홍등에 하나 둘 불이 켜지고 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탕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 1박을 계획했기 때문에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오는 비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밤까지 영업하는 시탕의 가게들



시탕은 골목이 워낙 많지만 대다수는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 빛이 없었으면 무서웠을듯한



옛 건물과 불빛과 많은 사람들. 아 여기 중국이지 하는 생각이 팍팍 솟아납니다.





사진들만 보면 잔잔하고 아름답지만 꼭 그런건 아니에요.



바로 요런 나이트클럽들



라이브 클럽들이 밀집된 곳에 정말로 많기 때문에.. 특정 부분을 지나가면 엄청 시끄러워요.

나이트는 보면 대부분 중년 관광객들과 가게 젊은 삐끼들로 억지 흥을 강요하는 느낌이라 들어가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았구요.

이런 라이브 바들은 실력이 정말로 형편없습니다. 가격은 비싸고요.. 가격이 비싸더라도 라이브만 좋으면 만족할텐데

한 20분정도 있어봤는데 정작 라이브로 연주하는건 없고 기계틀어놓고 핸드씽크 하는 수준이랄까요.. 예를들어

코드나 주멜로디는 기계가 다치고 저기 저분들은 보조멜로디 어쩌다가 한두번 치는 정도? 상당히 실망이에요. 밖에서 들었을땐

 당연히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거기에 직원 서비서 자세도 형편없어서 맥주 한병만 먹고 바로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탕의 밤은 아름답습니다.











관광지 온 느낌도 들고 여행왔다는 느낌도 과거에 온 느낌도 모두 느낄 수 있고 1박정도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 이라고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크진 않아서 2박 이상은 할게 없어요..~ 숙소라도 좋으면 모를까 .. 사진에서만 보던 곳이었는데

실제로 가봐도 사진 이상의 모습은 틀림없이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항저우 상해 인근 여행 중인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