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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중국

항저우 자유여행 2일차 (2/2)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맛있는 저녁을 너무 먹고 싶어서 찾은 곳은 규원관이라는 곳 입니다.

약 15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청나라 때부터 장사를 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밖에서 보면 작아보이지만 엄청 큽니다. 1층은 면 2층은 면+요리를 판매하니 면이랑 요리도 드시려면 2층으로 가셔야 되요.



우선 당연히 맥주를 먹어야 겠죠?



저희는 이 집 대표 메뉴인 피엔얼촨이라는 면요리와



새우 짜장면을 면요리로 시켰구요.



닭껍질 튀김? 같은 요리랑요.



탕수육 비슷한 요리를 시켰습니다.


먹고 싶은게 몇가지 더 있었는데 계절요리라서 안된다고 해서 아쉽게 못시켰어요.


우선 피엔얼촨이라는 이 집 대표메뉴는 분명히 맛있긴 한데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에요.. 맛없어 못먹겠어 이런게 아니라 이거대신 다른거


먹을 수 있으면 다른거 먹을래 이정도..? 저랑 같이온 동생은 이게 그렇게 맛있다네요. 가격도 저렴하니 무조건 한번 드셔보세요.


새우짜장면을 먹고 저는 좀 놀랐어요.. 정말 맛있었거든요. 아무래도 중화요리니 느끼하고 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우리나라 짜장면보다 훨씬


덜 자극적이고 담백했어요.. 정말 맛있는 요리구나 싶었습니다. 닭껍질 튀김 요리는 처음 1-2번은 정말 맛있어요. 고소하고


근데 둘이 먹기엔 좀 많아서 질리는 요리였어요. 결국 남겼습니다. ㅠㅠ 탕수육같은 요리는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요.. 식감도 좋고 쫀득하고 소스도 맛있고 강추드립니다. 물론 여기도 영어는 통하지 않는데 기본적으로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사진메뉴도 구비하고 있으니 주문하는데 어렵진 않습니다.





저희가 식사한 장소는 딱봐도 대기홀? 같은 느낌의 중간에 있는 공간이었어요.

지금 자리가 꽉차서 자리가 없는데 여기서라도 먹을래? 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셔서 무조건

하오하오 했어요.. 중간중간 지나가다 보면서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딱히 기분 나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계속 친절하게 오셔서 뭐 더 필요한거 없냐고 이야기도 해주셨구요.



덥다고도 안했는데 급하게 선풍기도 공수해 와주셨어요.. ㅎㅎ 아무튼 정말 좋은 식사였습니다.






2일차의 마지막은 성황각 야경이었는데요..

사실 서호 분수쇼를 보러갈까 성황각을 올라올까 고민을 많이했었어요.



일단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외관이에요.





1층은 가벼운 전시공간이구요.



아경이 아름답긴 했는데요.. 비도 많이오고 해서 솔직히 저는 음... 글쌔요? 

기대에는 못미쳤다고 해야될꺼 같습니다. 오전에 뇌봉탑은 정말로 좋았는데

성황각은 기대이하였던 점이 솔직한 심정이에요.. 오기전에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가..?



저 멀리서 인상서호쇼가 시작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름답긴 해요... !  저는 비오는날 고생하면서 와서 조금은 기대이하였을지도 모르겠어요.. 날 좋을때 야경 감상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밤의 허팡지에를 감상하며 2일차 종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