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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중국

항저우 자유여행 2일차 (1/2)


중국에 왔으면 샤오롱바오는 먹어줘야지~ 2일차 아침의 시작은 신펑사오츠입니다. 서호 인근에 있는 지점이에요.

현지시간 8시반인데도 줄이 길어 보이는데요. 1층에서 패스트푸드처럼 꽈배기나 찐빵류 콩물 같은 것을 팔기 때문에 저 줄은 금방금방

없어저요.. 식사를 하시려면 2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제가 원래 아침은 안먹는데 해외에서는 한끼라도 더 먹어야되기 때문에 아침일찍 먹으러 왔어요.. 



2층에 가시면 이런식으로 되 있습니다. 아침부터 사람 많네요.



여기서 주문하시고 받으시면 되요.



제가 중국어를 몰라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곳저곳에서 받은 상이겠죠?





저희는 훈툰1, 샤오롱바오1 각자 먹고 가면서 1층에서 파는것들도 종류별로 먹어봤습니다.

제가 샤오롱바오를 중국에선 처음 먹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만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무난하게 맛있다고 보면 됩니다. 훈툰은 우리나라 만두국이랑 비슷한데 여기는 약간 멸치육수 베이스인지 깔끔하고 담백해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서호천지로 넘어와서 모닝커피를 한잔 때리고 관광준비에 들어갔어요.







내부는 대충 이렇습니다. 항저우에서만 파는 스타벅스 제품들도 물론 판매하구요..


본격적으로 서호 관광 START..!



서호 인근에서 웨딩촬영을 참 많이합니다. 여행중에 오고가며 여러차례 목격.. 행복하시길.





저희는 서호 관광을 이 관광버스를 타고 각 관광지를 방문했는데요.. 구간별로 20위안이라 택시비보다도 비싸지만(보통 기본요금11위안)

천천히 서호를 구경하면서 관광느낌도 나고 무엇보다 편하니까 그냥 탔습니다.. ㅎㅎ

4구간이라 4구간 전부 도시려면 80위안이에요. 80위안내고 한번에 타고 한바퀴 도셔도 되고

저희처럼 중간중간 20위안씩 내면서 타셔도 되고 이 관광차는 정말 자주자주와요. 중간에 내리고 타시는 분들도 있어요.

서호 걸어서 구경하는건 정말 엄청난 결심을 하셔야 될꺼에요. 또 바쁘게 관광 하시는 분들에겐 절대 비추입니다..



첫번째 코스는 뇌봉탑입니다.



입장료는 무려 40위안인데요.. 그래도 저는 뇌봉탑 추천드려요. 얼마 안되는 돈에 항저우 전반적인 부분을 볼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해요.



사람 정말 많습니다.. 이거는 일부에요.



여기서도 줄서서 사진 찍으시더라고요 ㅎㅎ..



본격적으로 뇌봉탑에 올라가기전 1층에 보시면 이런것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복원전 흔적으로 사료됩니다.




탑 내부에는 엘리베이터 있구요.. 줄이 엄청 길었지만 저는 걷기 싫어서 엘리베이터 탔어요.. 5층이었나



뇌봉탑은 좋은 전망대이기도 한거 같아요. 서호와 항저우 곳곳이 잘 보입니다. 돈아깝지는 않아요. 꼭 방문해보세요.





제가 뇌봉탑에 와서 좀 놀랐던 점은.. 음 뭐랄까 젊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해야 할까요?

보통 우리나라는 이런 관광지에 젊은 사람들이 휴일날 친구들이랑 거의 안가자나요. 수학여행때나 소풍때나 갈까?

근데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지만 젊은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많이 온다는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할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ㅎㅎ 뇌봉탑 꼭 추천드려요.



또 다시 관광차에 탑승.! 다음은 악비묘에요.. 내린곳에서 다시 타시면 됩니다



이 곳 근처에서 아마 인상서호쇼가 진행되는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아요 플랜카드같은 것들이 많아서 



여기가 악비묘에요.. 뭐 별거 없다면 별거 없습니다.







악비는 중국사람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무장이죠? 뭐 저도 악비에 대해 대략적으로만 아는 정도이고

꼭 여기를 방문해야 겠다는 목적으로 방문한게 아니라 그냥 관광차에서 내리라고해서 내린 곳이에요.. ㅋㅋㅋ

악비묘까지 관광하니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으로..~


악묘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인데요.. ㅠㅠ 정말 심각하게 언어가 안통했어요..




분위기는 대충 이렇구요.







손짓, 발짓, 번역기 별에별거 다 하면서 겨우 주문하고 취소하고 해서 주문은 했는데요..(직원분은 엄청 친절하심)

문제는 아무리 기다려도 이 두가지 메뉴 외에는 안나오는 거에요. 약 한시간..? 손님도 별로 없었는데

왜 이렇게 안나오지? 하고 직원분한테 또 번역기 손짓 발짓 해가며 물어보니 

저희가 시킨게 이게 전부였데요.. 뭐 사실 몇개 더 시키긴 했는데 주문이 제대로 안된거 같더라고요.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셨기 때문에 화가 나기보단 저희를 원망하며 밝게 인사하고 밖으로 나갔어요.

동파육이랑 계란찜 같은 요리에 밥한그릇은 어거지로 해치웠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점심이었어요.



사실 택시타고 집으러 가려했는데 택시 잡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관광차 ㄱㄱ




확실히 아랫쪽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서호 인공호수임에도 정말 바다처럼 넓습니다..











서호 십경중에 한 곳인데 저희는 관광차를 타고 관광하고 있어서 저기까지 가보진 못했네요. 더 서쪽으로 가야 있어요.




이번만은 달랐어요.. 저희는 다시 관광차 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곳에선 정말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서 저 관광차도 자리가 없다고 보시면 되요..

택시도 거의 못잡는다고 보시면 되요.. 



이 곳도 서호 십경중에 한곳인데 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안에서는 작은 공연을 하고 계셨습니다.

뭔가 중국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어쩔 수 없이 15-20분 정도 시내 가는 방향으로 걸어서 겨우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2편에서 계속~